1) 혈허신통
혈허로 인한 통증은 아픈부위를 눌러주면 통증이 완화되고 시원한 감을 느낀다. 임신 전부터
허약하고 빈혈, 어지럼증이 있었거나 임신중 입덧으로 영양상태가 좋지 못한 경우와 출산시
제왕절개 했거나 출혈이 심했던 경우에도 많이 발생한다.

2) 어체신통
오로의 색이 흑자색이고 양이 적으며, 아픈 부위를 눌러보면 더 아프고 설진을 해 보면 암자색을 띄거나 연보라빛을 띄고, 전신이 맞은 것처럼 쑤시고 아픈 것이 심하다. 임신중에 자궁 및 질에서 배설되는 분비물과 삼출액을 오로라 하는데 출산 8~10일 정도는 혈색을 나타내고 그 이후는 연해져 황색을 띤다. 4~6주가 되면 소실이 된다. 이러한 오로와 핏덩이가 충분히 배출이 되지 않고 어체가 되는 것이다.

3) 풍한습
산후 기혈이 모두 허한 상태에서 다시 풍한습의 기운을 접촉하거나 찬물을 대면 이 냉기가 뼈와 관절속까지 직중하여 산후풍을 유발시킨다.

 
부족한 혈과 기를 크게 보하고 충분히 배출되지 못하고 혈액순환을 저애하는 어체를 제거하여 새로운 혈이 잘 돌도록 하며 차고 습한 기운을 없애는 궁귀보혈탕을 주축으로 하여 치료하고
원인이 혈허, 어체, 풍한습의 어디냐에 따라 그에 해당되는 약재를 가감한다.

산후풍을 적기에 치료하여 고질적인 관절염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산후풍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로 치료의 시기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산후는 많이 허해져 있고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있는 시기이므로 병이 생기기 가장 쉬운 때이기도 하지만 또한 부족한
기와 혈을 보강하려는 약 기운을 쉽게 받아들이는 때이기도 하다. 산후부종 또한 일반부종과는 달리 어체부종 이므로 궁귀보혈탕에 부종을 내리는 약재를 가감하여 쓰면 바로 부종이 내린다.